[B tv 인천뉴스 배상민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직업계고 하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떠올리신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요즘은 진학은 물론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직업계고가 학생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달라진 교육환경과 학과 운영 등 학부모들이 직접 직업계고를 둘러보는 현장 투어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보도에 배상민 기잡니다.
리포트)
토마토나 양파의 세포벽은 물론 요구르트의 유산균을 전문가용 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한켠에선 세포 배양기를 가동합니다.
지난 2021년 청학공고에서 교명을 바꾼 인천바이오과학고.
인천의 대표적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합니다.
[ 양하은 l 인천바이오과학고 바이오제약과 ]
제약에 관해서 모든 기구가 준비돼 있는 학교에서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과 같은 길을 걸어가면서 연계된 대학교로 현장학습을 가기도 하고..
제빵 작업이 한창인 교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롤케익을 포장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건너편 교실에선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학생들이 커피를 내립니다.
아래층 교실에선 미용 예술과 학생들이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가발 탈색 연습이 한창입니다.
[ 금채은 l 인천뷰티예술고 식품외식산업과 ]
사교육이 필요 없이 학교에서 실습이나 이론을 배워서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자격증 공부도 학교에서 따로 할 수 있으니까…
학부모들이 학교를 둘러보고, 학과 수업도 꼼꼼히 살펴봅니다.
인천시교육청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부모들을 위해 마련한 직업계고 학교 투어입니다.
[한결 l 중2 학부모 ]
학교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학교의 교육이나 기계 같은 실습 현장, 아이들이 다뤄볼 수 있는 것 등이 많이 더 좋아지고…
[노희정 l 중3 학부모 ]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구나. 나뿐만 아니라 많은 학부모들이 사실 이런 현장을 보고,
아이들한테 새로운 길을 좀 더 확장해서 열어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됐어요.
인천교육청은 과거와 다른 입시,
취업 환경을 고려해 아이들의 다양한 진로를 위해 직업계고 육성과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도성훈 l 인천시교육감 ]
지난 3년간 600억 원의 예산을 들여서 직업계고 학교 시설·기자재 구입,
5개 학교의 신설 전환 등 다양한 학교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여건을 직업교육을 통해서 만들어 보자.
Btv 뉴스 배상민입니다.
(2023년 9월 11일 방송분)